좋은시·좋은글

도인이 따로 없어요

올소맨 2008. 2. 16. 07:35



야생초님이 야생초에
 



세상의 비밀들


로열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는 'Happy birthday to you'로
1936년 밀드레드와 패티힐이 작곡했는데 현재까지 로열티를 받는다.


닭이 가장 오래 허공을 난 기록은 13초.

악어
악어에게 물렸을 때 빠져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눈을 찌르는 것이다.

샴페인 마개
파티가 잦은 미국에서는 독거미에 물려 죽을 확률보다 펑 튀는
샴페인 마개에 맞아 죽을 확률이 더 높다.

코카콜라의 비밀
코카콜라비밀을 아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단2명뿐이다.
원래는 7명 이었으나 5명은 죽고 2명만 남은 것인데
설탕, 탄산수, 캐러멜, 인산, 카페인, 쓰다 남은 코카 잎과 콜라 콩을
혼합한 것이나 1%가 밝혀지지 않아 수많은 화학자가 80년 이상
노력했으나 헛수고였다. 이 2사람도 죽거나 비밀을 잊어버리게 되면
조지아 신탁은행에 비밀문서를 개봉한다.
그러나 미 약물관리국은 특정한 주원료제품은 밝히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결코 알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바닷물
바닷물 속에는 육지를 150cm 두께로 덮을 양의 염분이 들어있다.

소리 나는 꽃
노란 앵초꽃은 새벽녘에만 핀다.
그리고 꽃이 필 때는 마치 비눗방울이 터지는 것 같은 귀여운 소리가 난다.

국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국가가 없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국가가 울리지 않는다.

임신
여자는 7~63세까지 엄마가 되고, 남자는 13~100세까지 아빠가 될 수 있다.

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양말을 신을 것이 아니라 모자를 써야 한다.
몸의 열기중 80%가 머리를 통해서 빠진다.

사랑
사랑이라는 감정은 가슴에서 오지 않고 뇌하수체에서 온다.
사춘기 이전에 뇌하수체종양 때문에 수술 받은 사람은 결코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결혼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한 사람에 비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7.5배 높다.

오이
채소가 아니고 과일.

양파
채소가 아니고 백합의 일종.

오리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는 절대 메아리치지 않는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험 대상으로 삼고자 우주공간에 보냈던 새들은 모두 굶어 죽었다.
새들은 중력이 없으면 먹이를 삼킬 수 없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
새들이 물 한 모금 먹은 뒤 머리를 치켜 올리는 것은 중력을 빌려 물이 내려가게 하려는 것이다.

개구리
개구리도 토한다. 단지 방법이 특이할 뿐.
개구리는 먼저 위장을 토해 입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한 다음
앞발로 위장을 쥐어 짜 안에 든 것을 빼낸다.
그러고는 다시 위장을 삼킨다.

고양이
고양이는 7층보다 10층에서 떨어졌을 때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다.
매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사뿐히 내려앉지만, 제 스스로 뛰어내리 는 게 아니라면
고양이가 자신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때까지
평균 8층에서 떨어지는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개미
개미는 죽을 때 꼭 오른쪽으로 쓰러진다.

사람
사람이 8년 7개월 6일간 계속 소리를 지를 때
나오는 음파의 에너지를 이용하면 커피 한 잔을 끓일 수 있다.





야생초
 
야생초 밭이 잡초밭 같네요
전신에 야생초로 수북하니 좋긴 좋습니다


* 어머니의 밥그릇 *

어렵게 사는 가정이 왕왕 자녀들 숫자는 부자였지요
이런 가정은 아버지마저도 일찍 돌아가시곤 해요
바로 이 가정의 어머니의 밥그릇입니다

어머니는 감자뿌리처럼 조랑조랑 달려있는 자녀들 입에
풀칠이라도 시켜야 할 모진 사명감?에 벌이에 나섭니다
쌀 한줌 보리쌀 한줌을 장만해서 캄캄할 때 집으로 돌아오면
새카만 눈들에서 허기진 모습이 가정 먼저 읽힙니다

어머니의 눈물은 땀으로 다 흘러 이미 마른지 오래다
이것 저것 섞어서 저녁밥을 지어본다
앞앞이 퍼줄 그릇도 없거니와 펄 양도 안된다
여럿이 둘러 앉을 수 있도록 큼직한 양푼에다 퍼준다
밥의 량은 가뭄에 저수지 마른듯 저 밑에 겨우 깔려있다
잡히는대로 넣어 놓은 숱가락으로 양푼을 채운다

이런데도 어머니의 밥그릇은 따로 있다
어머니 밥상은 이동식 독상이다
아이들은 교육?이라도 받은양 다투지 않고 잘 노나 먹는다
하지만 허기진 배가 반도 찰리 없다
나머지 빈 배는 물로 채운다

어머니의 독상은 언제나 그의 손바닥이었다
아이들이 보기에 어머니의 밥그릇은 늘 하얀 쌀밥이었다
그나마 꼭꼭 반그릇을 남기시곤 했다
설거지하러 나가시는 어머니의 치마꼬리를
철없는 아이들이 당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만 어머니가 남기신 하얀 쌀밥 반그릇이 엎질러졌다
그제서야 갑자기 철든듯이 모두가 울었다
메말랐던 어머니의 눈물도 왈칵 쏟아졌다
어머니가 늘 남기신 하얀 쌀밥은 밥이 아니었다
무우를 밥그릇모양답게 깍아서 담아온 공갈 밥이었다
어머니는 아이들이 옴싹옴싹 밥먹는 모습만 보면서
정작 자기는 먹는 시늉으로 입만 오물오물 하고 만 것이다

우리 할머니들 세대에 있을 법한 역사같다
그러나 지금도 주변에는 이런 가정이 있다
매정한 내 눈에도 뭔가 조금 고인다
쇠고기가 질겨서 맛이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
들리는 게 아니라 내 소리인지도 모른다

윗글이 길어 구색 맞춘다고 나도 그렇게 써 보았습니다
야생초는 난데 야생초님은 뉘신지요? 건강하소서...

 

'좋은시·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0) 2008.02.16
무자년 새 소식  (0) 2008.02.16
미지의 기다림  (0) 2008.02.16
그리운 그대 모습  (0) 2008.02.16
사랑하는 사람아  (0) 20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