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소개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밥상...

올소맨 2008. 2. 16. 00:25

 

▶ 봄철 입맛 살려 건강 유지하기

고3 수험생을 둔 어머니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입맛 없어 하는 아이들 먹거리 챙기기 입니다. 일명 고3스트레스로 가뜩이나 입맛도 없을 텐데, 봄 날씨의 나른함까지 더해져 아이들 식사량이 눈에 띠게 줄어들기까지... 정말 걱정이 더해지는 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밥 한 수저 더 뜨게 만드는 어머니들만의 고유한 특권이자 기술인 이것이 더욱 절실한데... 바로 아이들 입맛을 살려줄 특별 반찬 준비입니다.

 

▶ 달래 봄동 겉절이

 

1.“봄동”은 누런 잎을 떼어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볼(큰 그릇)에 담고 소금 2큰 술을 넣고 섞어 30분간 절인다. 배춧잎이 반 정도 숨이 죽을 정도로 절여지면 건져내어 흐르는 물에 2번 정도 헹구어 물기가 빠지도록 체에 받친다.
2. “달래”는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다듬어 흙을 털어낸 후 5㎝ 길이로 자르고, 굴은 소금물에 씻어 체에 받쳐 놓는다.
3. 분량의 고춧가루에 멸치 액젓 1큰술을 넣고 섞는다.

 

<먹기 직전에 >
1. 큰 볼에 준비한 봄동을 담고, 멸치 액젓에 불려 둔 고춧가루를 모두 넣고 빨갛게 버무린다.
2. ①에 달래와 굴, 나머지 겉절이 양념을 모두 넣고 간이 골고루 배도록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 애탕국

 

애탕국은 봄철 막 나온 여린 쑥과 쇠고기 완자로 만든 쑥 향기 가득한 국!!
옛날부터 쑥은 약재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쑥은 내장기관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의 냉기를 없애주어 약한 수험생의 장 건강을 위해 좋고, 생리통이 심할 때 자주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쑥은 끓는 물에 데친 후 곱게 다지고 쇠고기도 다져둔다.
2. 볼에 쑥과 다진 고기와 분량의 완자 양념을 넣고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 후 지름 3cm 크기의 완자를 빚는다.
3. 대파는 어슷썰고 마늘은 다진다.
4. 냄비에 멸치를 넣고 끓이다가 된장을 풀고 한소끔 끓인 후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다시 끓인다.
5. 쇠고기 완자를 밀가루와 달걀 순으로 옷을 입혀 ④에 넣고 남은 달걀물을 국에 넣고 소금간으로 마무리 한다.

 

▶ 두릅전

 

노릇한 두릅전! 고소한 기름냄새 배인 두릅전을 새콤한 초간장에 찍어 먹는 맛은 생각만해도 입 속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두릅은 피곤함을 덜어주고 각종 스트레스로 날카로워진 신경을 차분하게 안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피곤에 지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 수험생들한테는 제격인 음식!!

달걀 2개, 두릅 한단, 밀가루 약간, 실파 1/2단, 소금, 참기름, 식용유, 꼬치 5개

 

1. 두릅은 어린 순만을 골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파랗게 데친다.
2. 데친 두릅을 찬물에 헹군 다음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3. 물기 뺀 두릅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둔다.
4. 실파는 두릅 길이에 맞춰 잘라둔다.
5. 두릅과 실파를 교대로 꼬치에 꿰어 밀가루, 달걀물 순서로 옷을 입혀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지져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