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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취업이나 창업 어려워요

올소맨 2008. 2. 11. 10:57

전역을 앞둔 제대군인들이 국내 창업 또는 취업보다 해외취업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이방휘)가 제대군인의 취업기회 확대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5년 이상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87.62%(460명)이 '해외취업을 생각해 본적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34.56%(159명)는 해외취업을 이유로 아예 다른 나라로의 이민까지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해 제대군인 상당수가 해외취업에 대해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해외취업을 고려하는 이유로 국내보다 높은 보수 때문에가 33.70%(155명), 국내 취업이 안 되서가 31.74%(146명)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취업시장이 좀처럼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제대군인들도 해외취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방휘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장은 "제대군인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내 제대군인 취업이나 창업의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그 수요를 확인한 만큼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전직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