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그리운 이 있습니다
피하면 따라가 마주하고픈
어느 낯선 곳
온 종일을 헤매다가도
그 눈빛 마주하면
낯설어서 좋은 곳되는
그런 따스한 눈빛을 가진 이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그 시간의 비례만큼도 아닌
낯선 모습으로
처음 내 앞에 왔지만
하염없이
그리운 눈빛을 가진 이 있습니다
보고싶단 말도 수줍어
문자 한번 못 보내는
그러나 만나지면
눈빛만 쫓아다니게 되는
그런 사랑스런 눈빛을 가진 이 있습니다
인연이란 굴레로 씌우기엔
모자람이 너무 큰,
그 인연너머의 인연쯤으로 만나
보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절박함 느끼게 하는 이
그 사랑 안에 한없이 머물고 싶어
욕심마저 가져보고 싶은 이
그런 이...
그렇게 눈빛이 그리운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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