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이런 종족이 있다고 한다. 그 마을의 아이가 성년이 되면 성년식을 치러야 하는데 그 중에 성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그 성 교육이라는 것이 좀 특별하다. 남자는 그 마을의 아줌마 중에 하나가 성 교육 선생님 자격으로 실전 위주의 교육을 하게 된다. 골프로 치면 개인 레슨 프로다. 이 과정에서 여자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테크닉을 전수받게 된다.반대로, 여자아이의 성 교육은 그 마을의 남자 프로가 실전 위주의 개인레슨을 한다. (부럽다.)
가까운 일본에도 특이한 풍습이 있는 마을이 있다고 있다.
그 마을의 처녀가 신랑감을 고를 때가 되면, 그 마을 혹은 이웃 마을의 총각들을 몸으로 다 체험한 후에,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놈으로 점지한다.
내가 직접 확인한 일도 아니고, 책에서 읽고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니 실화인지 아닌지는 나도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순결이니, 정절이니 하는 윤리의 속박만 없었다면, 그 도덕에 세뇌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무척 합리적인 제도로 느껴진다. (이 말 했다가 얼마나 항의를 받을까 생각하니 두렵다.)
몇 개월 전 일이다.
서른다섯 노총각이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남성 클리닉을 하는 나에게 찾아와서는,“저기요...........
여자 거기를 어떻게 찾죠?”
심각하게 질문한 일이 있었는데, 위의 아프리카 마을에서는 여자 개인 레슨 선생님이 친절히 가르쳐주니, 이 노총각 같은 고민은 안 하고 살 거 같다.
남성 클리닉 홈 페이지에 혹은 전화로 제일 많이 문의하는 성 고민은 단연 ‘조루’다. 어떻게 잘 좀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는 거다.
조금만 상담해보면 잘 안될 수 밖에 없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기본적인 체위 세 가지만 알고 있어도 어느 정도 시간을 연장할 수 있을 텐데..........대부분 남자들이 생식으로서 성 행위는 누가 안 가르쳐줘도 본능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놀이로서의 성 능력은 타고 난 몇몇을 빼고 나면 대부분 젬벵이다. 대부분 남자들이 남자로서의 성 역할을 이렇게 알고 있다.
1. 벗긴다. 2. 눕힌다. 3. 올라탄다. 4. 삽입한다. 5. 피스톤 운동한다. 6. 사정한다. 7. 끝.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아프리카 저 마을처럼 누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별의 별 학원이 다 있지만 그런 걸 가르쳐주는 학원은 없다. 그런 학원을 차리면 사회적인 지탄은 물론 풍기문란죄로 바로 은팔찌차고 큰 집에 격리 수용될 게 뻔하다.
몇 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결혼식을 올리고 보니까 남자가 성적으로 무능력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 측 집에서 사기죄로 고소했고, 남자는 엄청 위자료를 주고 물러나야 했다.
위의 일본 마을이었다면 결혼 전에 여자가 남자를 미리 몸으로 체험하니 이런 일은 생길 수가 없다. 미쳤다고, 성적으로 무능한 남자를 선택하겠는가?
우리가 옷을 사더라도 입어보고, 자기하고 잘 맞는지 확인하고 난 뒤에 돈을 지불한다.
위의 위자료 사건은 사이즈, 색상, 모양새를 전혀 확인 못하고 옷을 산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구입한 옷이 자기하고 잘 맞을 확률은 참으로 희박하다.
나도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이놈들 성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고 있다. 은근히 걱정이 된다. 기껏 생각해 낸 것이 성 교육 비디오테이프다. 이 걸 주면 아들들이 아빠를 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아버지 노릇 힘들다.)
몇 년 전 성 의학 배우러 다닐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 의학자인 홍 성 묵 교수님이 하신 말이 생각난다.
“이론적으로는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200명의 이성과 교제해봐야 결혼 후에 후회할 확률이 희박합니다. 우리가 대부분 많아야 10명 안 밖의 이성을 만나고 그 중에 하나를 결혼상대로 선택합니다. 이래서는 결혼 후에 후회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건 마치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더 고를 게 없어서 구입한 옷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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