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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주 해외언론 극찬, "가장 사실적인 현대 여성?"

올소맨 2009. 10. 20. 00:09

영화 ‘파주’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상을 수상한데 이어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의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파주’는 풍부한 이미지자신감 있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박찬옥 감독이 한국에서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한명으로 평가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호평했다.

이어 “신인 여배우 서우는 이번 연기로 큰 인정을 받을 것이며, 이선균은 압도적 죄의식과 책임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기를 했다”고 극찬했다.

미국 대중문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의 엘리자베스 커는 “박찬옥 감독이 많은 감독이 하지 못하는, 혹은 하지 않는 것을 해냈는데, 흔히 영화 안에 등장하는 전형적 여성상에서 탈피하여 가장 사실적인 현대 여성을 그려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주류영화에서 여성들의 캐릭터가 이처럼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려진 적은 없었다”며 캐릭터 설정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배우 이선균과 충무로의 샛별 서우가 주연한 영화 ‘파주’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