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문내기

남도식당 (고추장삼겹살) - 서울 종로구 청진동 맛집

올소맨 2009. 1. 9. 00:20

남도식당
아궁이에서 내오는 고추장삼겹살

소박하고 저렴한 상차림으로 광화문 일대의 직장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피맛골의 터줏대감이다. 가격을 올려 이익을 많이 내는 것보다 정성 들여 밥을 지어 파는 것을 철칙으로 삼은 김영애 씨가 운영한다.

 

매일 오는 손님을 위해 반찬을 늘 새롭게 바꾸고 반찬을 금세 다시 채워주는 푸근함이 정겹다. 이곳에는 가정식 백반 외에 숨은 별미인 고추장양념삼겹살도 인기 있다. 가게 밖 골목에 만들어놓은 연탄 아궁이에서 주인이 직접 구워 가져다준다.

 

 

연탄 아궁이에서 구워내는 고기 맛도 일품이지만, 그 냄새가 골목을 가득 메워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도 멈추게 할 정도다. 기름이 떨어져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냄새가 양복에 배더라도 피맛골을 찾는 직장인 사이에선 제법 소문난 메뉴다. 고추장연탄삼겹살을 먹다 1,000원을 내고 공깃밥을 추가하면 함께 나오는 예닐곱 가지 반찬이 소문난 백반집의 명성을 실감케 한다.


02-734-0719 I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진동 I 영업시간: 09:00~22:00 I 주차불가 I 정식백반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4500원, 고추장양념연탄삼겹살 7000원, 병어찜 1만3000원 I 위치: 종로구청 입구 서린낙지 뒷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