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테마 카페'가 뜬다
![]() |
증권회사에 다니는 김모(32)씨는 올해 초 일본 하라주쿠를 여행하다가 독특한 카페를 발견했다. 국내 모통신사 광고에 등장한 ‘마이키가족’을 테마로 꾸민 매장에는 등장인물 마네킹과 관련 영상을 비치해두고 DVD상품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로라와 에밀리의 사랑의 파르페’, ‘토니와 찰스의 레어치즈 토마토케이크’ 등 등장인물의 이름을 살린 메뉴로 마니아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최근 들어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테마형 카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카페가 맛있고 독특한 음식과 고급 차를 맛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세대간 동질성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창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 부평동에 위치한 테마 룸카페 ‘카페루미(www.caferumi.co.kr)’다. 공주풍, 프로방스풍 등 각각의 테마로 꾸며진 방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색카페로 1인당 6,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일행과 함께 테마룸을 빌릴 수 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해 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231.4㎡(70평)이상 창업 가능하며 3억여원의 창업비용이 들어간다.
아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키즈카페’는 가장 대중적인 테마형 카페다. ‘어린왕자(kpgc.co.kr)’, ‘아이타잔(www.itarzan.co.kr)’ 은 곤충, 과일 등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부모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가족 식당까지 마련해 실내 놀이터의 새로운 유형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밀리레스토랑을 대신해 어린이 생일파티 장소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먹거리 메뉴를 테마로 구성해 성공한 곳도 눈에 띈다. ‘티하임(www.teaheim.co.kr)’은 전남 보성 녹차를 재료로 사용한 라떼 외에 아이스크림, 유자, 오렌지 등 과일을 섞은 음료까지 다양한 녹차 메뉴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OㆍTWOㆍSPACE(www.otwospace.com)’는 고순도 산소발생기를 이용해 마치 자연휴양림에 와 있는 듯한 환경속에 샐러드와 저지방 요구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노트랜스워터카페(www.notrans.net)’는 에비앙, 아쿠아미룸 등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물과 해양심층수, 탄산수를 판매하는 물 전문 카페로 월빙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디카족을 겨냥한 테마형 카페 창업도 늘고 있다. 경기 파주시 헤이리와 서울 홍대 인근 등지에 있는 ‘갤러리 카페’와 각양각색의 곰인형을 만날 수 있는 서울 대학로의 ‘곰다방(www.cyworld.com/gomdabang)’, 테디베어 인형을 테마로 꾸민 대구 동성로의 ‘테디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맛집 소문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에 들러볼 만한 북카페 5선 - 서울 맛집 (0) | 2008.11.30 |
---|---|
제시카 키친 (뷔페 레스토랑) - 서울 이대 맛집 (0) | 2008.11.30 |
경제위기엔, 저렴하고 분위기 좋은 거기 - 서울 맛집 7선 (0) | 2008.11.25 |
삼겹살 맛집 9곳 - 서울 맛집 (0) | 2008.11.25 |
서래양곱창 (효리·조용필도 줄 서서 먹는 양곱창) - 서울 반포동 맛집 (0) | 2008.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