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최민호의 통쾌한 '한판승'에 일본서도 열렬한 반응~

올소맨 2008. 8. 11. 03:59

9일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에서 5연속 한판승이란 멋진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 선수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유도의 종주국인 일본인들마저 최민호 선수의 시원스런 경기방식에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

게시판번역전문 사이트 개소문닷컴(http://gesomoon.com)은 최민호 선수의 결승 경기를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고스란히 소개했다.

야후제펜 게시판 등에 기재된 일본의 주요게시판에는  "모조리 한판승.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최민호 선수가 쓰러져 우는 걸 보며 남편과 같이 울었다" "이게 바로 유도라는 느낌" "결승전에서 처음 최민호 선수의 시합을 봤지만 팬이 됐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민호 선수의 들어메치기로 연속해 상대를 매트에 꽂는 실력을 지켜본 일본 유도팬들은 최민호를 통해 10년간 세계정상을 지켰던 일본의 자존심 '노무라 타다히로'를 떠올리는 분위기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최민호 선수 같은 승리가 가장 확실한 승리의 방식"이라며  "이러한 경기를 보고 싶었다" "이런 선수야 말로 이겨야 한다"는 나라를 떠나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