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

이상아 "왜 나만 이슈화되는 거야" 억울, 그래도 연기는 재도전

올소맨 2008. 6. 18. 12:51

 

80년대 '길소뜸'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하이틴 스타 이상아가 다시 연기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이상아는 18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 재혼후 행복한 가정생활을 소개했다.

 

남편이 성격이 유난히 까탈스러운 자신을 보듬어주며 딸아이의 신발 사이즈와 어머니의 옷사이즈까지 기억할만큼 자상하다고 자랑했다.


이상아는 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했지만 지금은 망가져 가고 있는 모습에 엄마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인정못한다"고 말했다.이어 “엄마가 방송에 나오면 딸이 너무 좋아해 연기를 재개할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최고의 인기 자리에서 연기를 그만뒀을 때  아깝다는 생각도 없었다고 했다. “별 인기도 없고 방송을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이슈화가 잘돼 왜 나만 갖고 그런가?하는 생각에 억울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힘들고 너무 질려 방송을 그만두고 더 이상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서 그냥 조용히 잊혀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방송 출연에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집에 다이어트 도구들이 참 많이 있는데 팬들이 선물해준 거”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는 성격파 배우가 돼야죠. 다시 방송을 한다면 기다려준 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캐릭터를 맡고 싶어요”라며 방송 복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