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영화·공연

자연 속에 폭 안긴 제주 대표 펜션 6

올소맨 2008. 6. 14. 21:39

발코니 아래에는 남국의 바다가 흐르고, 통창 너머로는 한라산이 아른거린다. 완전한 휴식을 위해 찾은 제주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완벽한 제주의 펜션을 소개한다.





바다로 향한 문
바다를 보며 바비큐 먹는 재미

 

펜션 입구에서 바라보면 여느 펜션의 모양새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펜션 '바다로 향하는 문'의 진가는 복도를 지나면 보이는 야외 공원에 있다. 비너스상이 서 있고 바비큐를 위한 그릴이 있으며, 바닷바람에 흔들거리는 멋진 그네도 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바다 또한 이곳의 자랑거리. 바다를 향한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시간이 어찌 흐르는지 모를 정도다.
주인이 농장에서 직접 기르는 흑돼지를 즉석 바비큐로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향이 좋은 귤나무 장작에 구워낸 바비큐 맛은 여행의 재미를 한껏 팽창시킨다.

064-764-9055  |  스위트룸 성수기 30만원, 딜럭스룸 성수기 15만원  |  제주시 남원읍 신영영화박물관 근처  |  www.marinajeju.com



재즈마을
취향대로 즐기는 테마 펜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펜션 공동체답게 개성 넘치는 공간이 구석구석 자리한다. 각 동의 테마를 살려 '음악이 있는 풍경-더 왈츠', '문학이 있는 풍경-노래하는 산호' 등 음악, 영화, 문학 등 총 네 가지 테마로 나눠 객실과 건물 인테리어를 차별화했다.
"여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재즈 음악처럼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재즈 같은 휴식을 주고 싶다"는 것이 '노래하는 산호' 동을 맡은 손태원 사장의 이야기. 펜션 입구에는 10여 대의 자전거가 세워져 있는데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차들이 다니지 않는 2차선 도로를 하이킹하는 기분으로 내달려도 좋다.

064-738-9300  |  원룸 성수기 13만원, 복층 펜트하우스 성수기 20만원  |  제주시 중문관광단지 근처  |  www.jazzvillage.co.kr



서귀포 귤림성
넘쳐나는 볼거리

넓은 대지 위에 자리한 감귤농장. 그리고 농장 속에 아늑하게 묻혀 있는 통나무형 펜션 '귤림성'.
감귤은 겨울에 수확하는지라 노랗게 매달린 감귤 구경을 할 수는 없지만, 은은한 감귤향이 퍼지는 농장을 이리저리 걷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펜션 뒤편에는 주인이 직접 구한 희귀한 제주의 돌 수백여 점이 전시돼 있다.
 
064-739-3331  |  12평 7만원, 15평 9만원  |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  |  www.gyulimsung.com

 



나폴리펜션
완전한 휴식을 위하여

중문단지 남쪽, 대포포구가 내려다보이는 그림 같은 휴양 펜션. 오픈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깨끗하고 정갈하다.
주변에는 감귤밭과 야자수가 심겨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연인의 발길이 많은 편. 1층에는 투숙객을 위한 카페가 마련돼 있다.
차 한 잔 마시면서 제주가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 저녁에는 참숯에 구워내는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064-738-4820  |  12평형 16만원, 20평형 20만원  |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  www.jejunapoli.com



무위재
자연을 닮은 공간

모던한 느낌의 무위재. 건축가 편승문이 설계한 외관은 총 4동의 단층 건물이 2열로 정렬해 있고, 바닥은 나무 데크로 연결돼 있다.
각 객실은 에어컨이 없어도 덥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통한다. 무위재는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가장 운치 있다.
펜션 주변을 둘러싼 콩밭을 터로 삼은 찌르레기, 여치, 귀뚜라미 등 풀벌레 우는 소리가 제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064-794-1440  |  10평 10만원  |  중문에서 서귀포 방향, 요양병원 근처  |  www.jjpens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