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집의 냉동실에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견과류가 있을 것이다. 더 이상 견과류를 가만히 썩히지 말고 오늘부터 조금씩 꺼내 먹자.
고혈압, 피부병, 기억력 향상에 좋은 견과류
견과류는 다른 과실에 비해 지방, 특히 불포화지방이 많고,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은 고혈압 등 혈액순환 질환에 도움이 되고, 리놀레산이나 리놀렌산과 같은 필수지방산은 부스럼-종기 등의 피부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인지질 함량도 높아 뇌세포 형성과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 아울러 견과류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도 풍부해 신체를 구성하고 조절하는 역할에도 한몫 한다.
견과류의 종류
* 단백질 함량이 육류보다 높은 호두
견과류 중에서 껍질이 가장 단단하다. 단백질 함량이 육류보다 더 많아 겨울철에 많이 먹으면 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호두에는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와 모발에 골고루 영양을 준다. 따라서 노화방지를 해주며 머릿속을 맑게 하여 두뇌가 활발히 움직이도록 도움을 준다. 호두는 폐를 튼튼하게 하므로 천식과 숨가쁨을 치료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으며 기운이 허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밤
지방보다는 탄수화물 함량이 더 높은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또한 당분 외에 비타민 B1과 비타민 C가 많고 소화 흡수도 잘된다. 밤은 비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류머티즘이나 노인성 관절통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군밤보다는 삶은 밤이 좋으며 다른 요리에 섞어서 사용하거나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비장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매일 먹는 것이 좋다.
* 갱년기에 좋은 잣
잣은 지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견과류로 체력이나 장의 움직임이 점점 둔화되는 갱년기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관절염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갱년기의 무릎 통증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비만에는 부적당하다.
* 장과 호흡기에 좋은 땅콩
중국에서 깨와 함께 장생 견과류로 손꼽히는 땅콩은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호흡기가 약한 사람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쉽게 흥분하는 사람이나 허리가 굵은 타입의 비만인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특히 볶은 땅콩은 금물. 호흡기가 약하고, 냉증, 저혈압, 피부가 거칠고 허약체질인 사람은 동물성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 감기에 좋은 아몬드
맛이 달콤하고 향기로우며 비타민 E, 칼륨, 인, 칼슘 등이 풍부하다. 아몬드는 가래 등 분비물을 체외로 원활하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 환자나 감기에 쉽게 걸리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호흡기가 약해 목이 잘 쉬거나 애연가에게 특히 좋다. 하지만 아몬드를 볶아서 먹으면 가래를 흡수해 버리므로 체외로 배출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생아몬드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 철분과 비타민 B가 풍부한 피스타치오
옻나무과의 열매로 은은한 단맛과 지방이 합쳐진 독특한 향이 있어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높이는데 많이 쓰이며 지방, 철, 비타민 B가 풍부하다.
견과류의 종류 및 특징에 대해 서술했는데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지닌 견과류라고 해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적당량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겠다.
'건강up 비타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 궁합, 잘 못 맞추면 독이 된다 (0) | 2008.05.31 |
---|---|
"하루 흡연 30개비 이상..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 예약" (0) | 2008.05.30 |
PPD? MSG? 화학첨가물 이젠 그만! (0) | 2008.05.29 |
[머리가 좋아지는 수면]‘모닝 커피’가 뇌의 활력소? (0) | 2008.05.29 |
희귀 난치병 다발성경화증, 커피로 예방?! (0) | 200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