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후기

나의 대학시절 - 불가근 불가원

올소맨 2008. 5. 19. 01:59

참으로 암울했고 격동의 시기였다.

지면으로 옮기기엔 너무 가슴이 아리고, 상처가 크다.

80년도에 전남 광주에 있었다.

전남대 담벼락을 손으로 밀어 넘어트릴 시기였다.

 

세 곳의 대학........

한 곳은 ㅅㅊ 교육대학.....

대가리가 벗겨지고 빨간 살점이 보인다.

 

실제로 가죽이 벗겨진 것이다.

떠 오르기도 말하기도 싫다.

 

다른 한 곳은..... 또 다른 한 곳은.....

 

언제쯤 가슴속 깊은 속내를 끄집어 내어 이 지면을 채울 수 있을까.....

 

아마 채우지 못 할지도 모른다.

 

백지로 남겨야 할지도... 아마 그럴수도... 아마도...

 

또, 심장에 뜨거운 촛농이 떨어짐같은 느낌이 엄습해 온다.

 

불가근 불가원.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