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Iron Man)'이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한 '아이언맨'은 각 배급사의 북미지역 주말 박스 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9-11일(현지시각) 사흘간 4천111개 스크린에서 모두 5천5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인 '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를 큰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에서 흥행하고 있는 '아이언맨'은 미국에서만 10일간 모두 1억 7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언맨'의 개봉 2주째 수입은 개봉 첫주의 절반 수준인 5천50만 달러로 감소세가 크지 않았다.
한국 배우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출연한 '스피드 레이서'는 3천606개관에서 2천20만 달러를 벌어 2위를 기록했다. 비 외에 에밀 허시와 매튜 폭스, 수전 서랜든, 존 굿맨, 크리스티나 리치, 박준형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3위인 '라스베가스에서 생긴일(What happens in Vegas)'를 20만 달러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지켰다.
'라스베가스에서 생긴일'은 애슈톤 쿠처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12일 박스 오피스 최종 집계가 발표될 경우 '스피드 레이서'를 누르고 2위에 오를 수도 있다.
제작비가 1억5천만 달러 이상에 마케팅 비용만 1억 달러인 '스피드 레이서'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PG 등급을 받아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어머니날(11일) 주말을 맞아 흥행을 기대했지만 수입이 스크린당 5천605 달러에 그쳐 예상에 못 미치는 결과를 거뒀다.
반면 제작비가 3천500만 달러에 불과한 '라스베가스에서 생긴 일'은 블록버스터 영화 '아이언맨'과 '스피드 레이서' 사이에서 여성 관객들을 끌어들여 스크린당 6천221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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