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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Poll - 우피족 (10)

올소맨 2008. 4. 3. 05:02
금주의 Poll - 우피족 (10)

우피는 'well-off older people'의 머리 글자를 딴 말로,

우피족은 경제적으로 여유를 즐기며 사는 풍요로운 노인들을 말합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부유한 노령층인 우피족을 대상으로 기업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회원 여러분은 우피족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나요?

 

[추신] 단소리 쓴소리 

 

TV를 거의 보지도 않고 볼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틈틈히 챙기고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KBS TV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5월 4일 첫 방송 당시부터 화제를 많이 모았었다. PD로서 드물게 제목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부터 눈에 띄었다. 이름 석자를 내건 것은 몸과 가슴을 던져 제작하겠다는 신념의 표시라고 본다. 공중파 방송으로는 MBC의 '불만제로'에 이은 두번째 소비자 고발 전문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시청률도 10%대를 오르내리며 공익성을 추구하는 KBS의 간판 프로그램중 하나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작년말 시청률 조사에서는 시청률이 14.2%(AC닐슨조사)로 치솟아 같은 시간대 연예 프로그램등을 제치고 최고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연예인등이 등장하지 않는 공익 프로그램으로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 방송이 그동안 감춰져 왔던 소비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좋은 프로그램이 며칠전, 활어회집 수족관의 이끼제거제(디우론,시마진:성분은 생략함), 거품제거제, 등을 사용하는 업소가 상당히 많다는 방송을 보았다. 명분은 참 좋았다. 

 

소비자 다수의 개별적으로는 사뭇 놀랐을 것이다. 나도 다소 그랬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어회집은 물론 어패류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은 큰 타격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활어회집을 업으로하는 사장님들은 대단한 불만과 일부는 프로그램에 항의도 빗발쳤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겨울철인 요즘 며칠전에 방영된 프로그램인 것이다.

관련된 업종을 배려했다는 감언이설은 방송사의 철저한 전략일 것이다. 방송이 소비자들을 위해 알 권리를 대신해 주는 것은 환영하나 자영업자 입장에서 볼 때에는 큰 타격이라 볼 수 있이므로 씁쓸할 따름이다. 

 

메스컴은 죽어가는 것을 살리기도 하고, 살려고 발버둥치는것도 사정없이 죽여버리기도 한다. 참 대단한 파워이다. 본인은 창업자, 자영업자 입장에서 본 사견이다.

 

대재앙인 서해안 원유 유출사건으로 인해 얼마나 어심이 힘들어져 있는가... 앞으로 얼마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