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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유괴예방 "인형극" 눈길

올소맨 2008. 3. 26. 07:29

"추적 60분" 유괴예방 "인형극" 눈길

 



[TV리포트] 지난 5일 KBS 추적 60분을 본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은 학교 앞 유괴실험을 선보였다. 그런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2분. 엄마가 지켜보는 사이 아이는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이들 대부분이 아무 의심 없이 낮선 어른을 따라 나섰다. 이유가 뭘까? 방송은 유괴범들이 아이들에게 사용했던 말을 정리해 소개 했다. 내용은 이랬다.

인천 저수지 유괴사건 : 길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길을 좀 알려줄래?

제주도 유괴사건 : 내가 글을 모르는데 글 좀 가르쳐 주렴

마포 어린이 연쇄 성추행 사건 : 차 아래에 물건이 떨어졌는데 작은 손으로 좀 주워주겠니?

이렇듯 유괴범들은 알고는 있지만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아이들의 특성을 악용하고 있다. 방송은 철저한 교육과 예방만이 어린이 유괴를 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추적 60분은 유괴예방 인형극을 상영키로 하고 다음과 같이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착순 600명이며, 전화나 홈페이지로는 신청을 받지 않고 이메일로만 받는다.

* 날짜 : 3월 23일 (일) 오전 11시, 오후 2시

* 장소 : 서울 KBS 라디오 홀

* 소요시간 : 40분 ~ 1시간

* 신청대상 : <추적 60분>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시청자 제보란으로 신청은 했으나 메일 주소나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아 연락을 못 받은 사람.

* 신청방법 :

  1. 01193443215@hanmail.net 로 메일 보내기

  2. 메일 송부 시, 다음 내용 기재.

   - 이름/ 아이 이름/ 아이 나이/ 거주지역/휴대폰 연락처

  3. 신청자 1분당 좌석은 2좌석.

  4. 문의전화 : 02) 781. 3333/ 1841

 

요즘 아이를 대상으로 한 흉악한 범죄가 계속 발생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난번에 추적 60분에서 방송된 방송을 저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쿵쾅거렸지요.

유괴범들은 주로 아이의 동심을 자극해서 순식간에 자기의 차에 타게 하거나 아무 의심없이 따라가게 만들더군요.

저 방송을 보면서 느낀건데, 사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어른의 말에 무조건 공손하게 잘 따라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특히, 유괴범들은 아이 엄마의 친구, 혹은 아빠의 친구라는 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아이의 판단으로는 엄마, 아빠 친구인 낯선 아줌마, 아저씨의 말도 잘 듣고 잘 따라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묻거나 하면 친절하게 가르쳐 줘야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잘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방책의 하나로, 엄마,아빠 부재시에 따라 갈 수 있는 사람의 목록을 만들어 준다거나, 낯선 사람이 말을 걸거나 차를 타라고 유도해도 절대 타지 않도록 교육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보다가 위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우리 원에서도 유괴예방 인형극 같은걸 신청해서 보러가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사실 신청절차나 이런걸 알아본건 아니지만, 일단 기사가 있어 첨부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