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알고 계신 수 많은 사람 중에
내가 이땅에 발 딛고
하루를 살아 가고 있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 많은 숨결 중에
하나의 호흡으로
내가 숨 쉬고 있음을
알려드리고싶습니다
그대를
바라보는 수많은 눈들 중에
애타게 갈구하며 늘 바라보는
내 슬픈 시선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대의 아픔을 함께 할수 있는
수 많은 손들중에
그대 지친 어깨를 토닥여 줄
내 거친 손 하나 있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모르신다해도
그대에게 사랑 받지 못할지라도
자신이 가진 사랑
온전히 다 전하지 못함을
늘 염려하는
한 사람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