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처음 말이 있었네
채 눈뜨지 못한 솜털 돋은 생명을
가슴 속에서 불러내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마도 아마도 이 말은
그대 귓가에 닿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다가
괜히 나뭇잎만 흔들고
후미진 내 가슴에 돌아와 혼자 울겠지
사랑해
때 늦게 싹이 튼 이 말이 어쩌면
그대도 나도 모를 다른 세상에선
꽃을 피울까 몰라 아픈 꽃을 피울까 몰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마도 아마도 이 말은
그대 귓가에 닿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다가
괜히 나뭇잎만 흔들고
후미진 내 가슴에 돌아와 혼자 울겠지
사랑해
때 늦게 싹이 튼 이 말이 어쩌면
그대도 나도 모를 다른 세상에선
꽃을 피울까 몰라 아픈 꽃을 피울까 몰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정희성 시 /최영주 곡/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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