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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관리가 소홀하면 다시 잃는다

올소맨 2008. 3. 1. 04:40

임플란트, 관리가 소홀하면 다시 잃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것저것 다양한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 주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크고 작은 사고 중에 주위에 젊은 나이에 치아를 상실한 사람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는 빠지는 것이 어쩌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치아는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늘었다고는 하나 치아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재생도 거의 되지 않는다.

 

젊은 나이에 치아를 상실하였다면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진 임플란트의 시술을 결심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 빠지는 치아 역시 치아가 없거나 튼튼하지 못해 잘 씹지 못한다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자연 치아와 가장 가까운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임플란트를 시술한 10~20%의 환자, 즉 10명 중 1~2명 정도가 재수술을 받는 처지이다. 현재 국내에서 이뤄지는 임플란트 시술은 연간 50만여 건. 적지 않은 숫자이다. 이렇게 보편화된 임플란트로 인하여 시술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관리 소홀로 인하여 재수술을 하는 사람의 수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하더라도 모자람이 없다.

 

소는 잃었지만 새로운 소를 키우는 외양간은 튼튼해야 한다

 

임플란트 자체는 티타늄 소재로 되어 썩지 않지만 임플란트를 시술한 주변의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심해져 뼈까지 녹아내리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게 되고, 재시술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가 있다. 칫솔질을 하루 세 번 꼼꼼하게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 워터픽과 같은 보조기구도 이용하여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간혹 임플란트를 자연치아로 착각하고 너무 딱딱한 음식들(오징어나 딱딱한 견과류 등)을 그냥 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딱딱한 음식들은 임플란트를 한 치아로 씹는 것은 좋지 않다. 더욱이 앞니쪽이라면 재시술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흡연은 임플란트 실패의 주범이므로 임플란트 시술 전부터 금연하는 게 좋다. 담배를 피울 경우 골융합이 잘 되지 않아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보다 실패율이 10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담배를 끊고 8주가 지난 뒤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도 흡연은 임플란트 관리에 그리 좋지 않다.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한다면 물론 물방울레이저와 3차원 CT촬영과 같은 최첨단의 장비를 보유한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물론 좋다. 또한 숙련된 임플란트 전문의인지도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 시술 후의 관리.”라고 말한다.

 

옛말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치아를 소에 비유하자면 비록 소는 잃었지만 새로운 소(임플란트)를 갖게 된다면 외양간(관리상태, 잇몸상태)은 튼튼해야만 다시는 잃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가 있다. 임플란트의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면 단연코 비싼 비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고가의 시술을 받은 후에 관리가 소홀하여 다시 시술을 받는다면 비용면에서나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손해가 아닐 수가 없다. 임플란트 관리를 확실하게 하여 그냥 인공치아가 아닌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진 자신의 치아로 만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