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장보러 가는 것도 귀찮아 했더니 식사 준비할 시간만 되면 냉장고가 점점 허술해지는 게 확연히 눈에 띄네요.
그래도 하나 건져 본 원플러스 원 행사품목 1순위 애느타리버섯 1팩.^^
평상시 같음 그냥 데쳐서 꼭 짠 뒤 나물로 볶거나 부침가루 넣고 부침개를 했을텐데,
오늘은 폼 나게 한 상 차린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보려고 고민고민하다 문득 얼마 전 집근처에서 먹었던 회무침이 떠올랐어요.
버섯도 회로 먹는 다기에 그냥 생으로 무쳐 먹을까 싶다가 그래도 쫄깃한 맛을 살리려면 살짝 데쳐주는게 버섯의 씹는 맛을 제대로 살리는게 아닌가라는 선입견은 쉽게 바뀌지 않더군요^^
매콤달콤한 초고추장을 만들어 살짝 데친 버섯을 버무려 주고 냉동실에서 날치알을 꺼내 깻잎 위에 소복히 얹어 내니 손쉽게 근사한 요리하나 뚝딱.
혹 오징어라도 있다면 데쳐서 함께 버무리면 더욱 더 근사한 맛을 내줄 것 같아요.
느타리버섯은 항암작용과 더불어 비만과 고혈압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하니 맛도 즐기고 영양도 함께 챙길 수 있는 건강요리가 될 수 있겠죠?
*** 버섯회무침 ***
애느타리버섯 1팩(200그램). 양파 1/4개. 당근 약간. 맛살 3개. 깻잎 8장. 날치알 3큰술
양념장-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1큰술. 설탕 2작은술. 물엿 1/2큰술. 2배식초 1+1/2큰술. 통깨 1/2큰술.
- ▲ 1. 버섯은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쳐 찬물에 헹궈 꼭 짜 주세요.
- ▲ 2. 통깨를 제외한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 ▲ 3. 당근. 양파를 채 썰어 버섯과 길게 찢은 맛살과 함께 넣고 버무려 주세요.
- ▲ 4. 접시에 깻잎을 깔고 날치알을 담은 뒤 버무린 버섯회를 올리고 통깨를 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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