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up 스킬

9일간의 여왕으로 불리워졌던 여인은 누구?

올소맨 2008. 2. 24. 07:11

레이디 제인 그레이

 

제인은 헨리 8세 시절 왕족이다. (정확히 말하면 헨리 8세의 아버지인 헨리 7세의 여동생이 그녀의 조모이다..꽤 복잡한 혈연관계이다..)
하여간.. 그녀는 매우 고귀한 혈통을 타고났으며 매우 총명하고 아름다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고귀한 혈통때문에 그녀는 런던 탑에서 처형당하게 된다.

그녀는 원래 헨리 8세의 아들인 에드워드 6세(거지왕자의 모델) 와 결혼을 하기로 했으니 에드워드 6세 병세가 악화되고 그 결혼을 추진하던 토머스 시모어(에드워드의 외삼촌중 하나) 가 반역죄로 참수당하자 노섬벌랜드의 공작인 존 더들리의 아들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것은 노섬벌랜드의 공작이 자기 아들과 며느리(제인)을 왕위에 올리고자 하기 위한 정략결혼이었다. 그리고 에드워드6세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에, 더들리는 왕을 설득해서 제인 그레이가 왕위계승자가 되도록 했습니다.
1553년 7월 10일 에드워드6세의 죽음과 제인 그레이의 왕위계승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 도 엘리자베스1세도 많은 귀족들도 메리1세를 지지하게된다. 결국 제인 그레이는 왕위를 메리1세에 게 앵도할 수밖에 없었다. 9일의 여왕 제인 그레이와 더들리 등은 런던탑에 수감되게 되었다.
10월 1일 메리1세는 정식으로 왕위계승을 하고 이로서 헨리8세와 에드워드6세의 국교회와 메리1 세의 로마 카톨릭이라는 종교적 대립이 영국을 피로 물들게 된 것이다. 그녀는 아버지가 이룩해놓은 국교회를 인정하지 않고 많은 사람을 해하여 피의 메리라고도 불린다.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처형



The Execution of Lady Jane Grey(1834), Paul Delaroche(1797-1856) 

레이디 제인 그레이는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정쟁에 휘말려 억울하게 처형당한 영국의 공주이다. 헨리 7세의 증손녀로서 오빠인 에드워드 6세가 죽자 왕위를 이어받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프로테스탄트 지지자라는 것을 영국인들은 좋아하지 않았고, 결국 이로 인해 그녀는 가톨릭 지지자였던 메리에게 왕위를 넘겨줘야 했다. 그가 왕위에 머문 기간은 고작 9일. 하지만 이쯤에서 그쳤다면 굳이 델라로쉬가 이런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거다. 해도해도 너무했던 영국 가톨릭 교도들은 레이디 제인 그레이와 그의 남편을 런던 타워에 감금시켜 버리고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사형선고를 내려버린다. 물론 그 집행은 보류되었지만,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아버지가 유명한 와이어트 반란에 가담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그 보류되었던 사형이 집행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델라로쉬의 그림은 이토록 애절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리따운 제인 그레이를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순결한 모습으로 형상화해 놓았다. 이 그림을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건 자명하다. 말 그대로 연민인 거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한 귀공녀의 사연에 대해 굳이 모른다고 할지라도, 관객은 이 그림의 구성을 통해 뭔가 알 수 없는 비애를 느낄 수밖에 없다. 시녀들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고 있고, 눈을 가린 제인 그레이는 자신의 머리가 놓일 참수대를 손으로 더듬어 찾고 있다. 그 옆에서 가톨릭 신부 복장을 한 사람이 “친절하게” 그의 팔을 잡고 참수대 찾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이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건 명백하다. 가톨릭을 비판하고 있는 거다. 16세기에 영국에서 발생한 무고한 죽음을 통해 델라로쉬는 가톨릭의 위선을 꾸짖는 것이라고 하겠다.

글의 출처: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