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좋은글

글, 음악 - 사랑하는 벗들이여

올소맨 2008. 2. 22. 23:31

  



      사랑하는 벗들이여


      내 벗들이여
      삶의 모든 부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느 날 훌쩍 커버린 담에 만난 우리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도 웃음 하나로
      우린 일순 행복할 수 있었고
      만나면 밝은 미소 하나로
      우린 서롤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늘 보아왔던 것처럼
      눈에 익고 편한 친구로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 줄 수 있는
      넉넉함이 우리에게 있고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강은 흘러
      지저분한 모든 것을 걸러 낼 수 있는
      맑은 물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은 그리 악한 것만도 아니다.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면서 함께 걷는 동안에는

      어디에서 건 우리 모두 행복하면 좋겠다
      아프지도 말고, 슬프지도 말고 늘 건강하고
      언제나 용기 있고 씩씩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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