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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불[물곰탕]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맛집

올소맨 2008. 12. 8. 20:08

[물곰탕]

흐물흐물한 살집과 둔한 생김새 때문에 곰치, 물곰이라 불리는 물메기를 주재료로 한다. 생김새가 흉하여 예전에는 잡자마자 다시 바다에 던져버렸는데 이때 물메기가 빠지는 소리를 흉내내 물텀벙이라 부르기도 한다. 복어와 함께 ‘해장국계’의 양대산맥을 이룬다.
국물과 함께 후루룩 마셔도 될 정도로 살이 무르고 연하다. 신 김치를 풀어 넣어 얼큰하게 끓여먹기도 하며 깔끔하게 맑은 탕으로 즐길 수도 있다.


고래불

물곰탕을 서울에서 맛보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워낙 지역색이 강한 음식이라 제대로 하는 집은 커녕, 맛볼 수 있는 곳 자체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영덕 출신의 사장이 운영하는 고래불은 아는 사람만 찾아 먹는다는 물곰탕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고래 고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동해안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소문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뜨끈뜨끈한 돌솥밥과 함께 뚝배기에 1인분씩 담겨나오는 물곰탕은 회식한 다음날 한끼 식사로 그만이다.

02-556-3677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